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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/04 아침명상 인반 이석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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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메가CST 예비경찰 여러분. 저는 인반 이석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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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이 입소한지 딱 2달이 되는 날인데요,

제가 벌써 아침 명상을 하게 될 차례라니...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...참...행복하네요!!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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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번 주 교무실가서 종이를 받고 무엇을 쓸까,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참 고민을 많이 하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.

그러다가 원장님 명상이 생각났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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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생들이 명상이 없는 날에 원장님께서 우리가 스스로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

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 방법이 좋은 것 같아서 저도 그런 방식으로 여기 적힌 양식대로 쓰지 않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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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롭게 제 일화를 쓰고 여러분이 목표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침명상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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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는 초등학교 3학년 때, 학원을 다녔는데 학교 끝나고

학원가기전에 시간이 남아 친구와 코 묻은 몇 백 원을 가지고 오락실을 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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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행기 게임 몇 판을 하고 시간이 되어 학원을 갔는데,

수업 전에 선생님이 학교에서 저와 친구를 찾는다고 학교 교무실로 가보라는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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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일로 찾는지 전혀 예상도 되지 않고 일단 학교 교무실로 향했는데

교무실에 들어가기 전 학급 선생님께서 무슨 일 인지 이야기도 안해주시고 솔직히 이야기하라고 다그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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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니 교감선생님과 경찰관 한 분이 계셨습니다.

그냥 우리에게 뭘 물어보시려나, 별로 크게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, 아까 오락실에서 지갑이 없어졌다는 겁니다.

근데 그걸 저와 친구가 훔친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겁니다.

그때부터 황당하고 억울해서 우리는 그냥 비행기게임 몇 판하고 학원 갔고, 훔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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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옆에 학급 선생님이 솔직히 이야기하라고

지갑이라도 돌려주란 식의 말 같지도 않은 말씀을 하시며 도둑취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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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상황에 우리를 완전 도둑으로 보고 있고 ‘이 공간에 믿어주는 사람 한명 없구나.’ 라고 생각한 순간

경찰분께서 학생들을 도둑으로 몰아가지 말라며, 어떻게 선생님이 학생들을 더 못 믿냐면서 우리 편을 들어주시는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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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말을 듣자, 꺼이꺼이하면서 진짜 완전 서럽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.

옆에있던 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그냥 멀뚱멀뚱 제가 우는 것을 쳐다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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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혼자만 진짜 콧물 흘리고 세상 누구보다 서럽게 울었던 것 같습니다.

그냥 그러다 저희는 가보라고해서 학원을 갔고, 그날 밤 집에 경찰분께서 아까 많이 놀랐을 거라며 찾아와 주셨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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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경찰관의 친절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고 너무 고마웠습니다.

당시 오락실에서 우리를 신고했던 사람은 같은 학교 다니던 형이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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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은 펌프하다가 지갑을 앞이 아니라

뒤에 두고 하는 바람에 도둑맞았고 범인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잡혔다고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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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글을 쓸때 메가CST 예비경찰 여러분이라 했는데 이곳에 계신 모두 언젠가 꼭 경찰이 될거라 당연하게 생각하고 믿습니다.

왜 경찰이 되어야하는가라는 생각은 저도 많이 해보았는데요, 일단 시험 합격이 중요하긴 합니다.

그렇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이 시간에 앞으로 어떤 경찰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그런 생각이 공부하는 이 과정을 넘어가는데 동기부여가 되거나 자극이 되고 멘탈을 잡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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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 이야기는 반에서 비전트립때 말한 내용입니다만,

이 시험은 천재를 뽑는게 아니고 인재를 뽑는거라고 생각합니다.

바로 성실한 인재를 뽑는다고 생각합니다.

​이상으로 부끄럽지만 제 글을 들어주셔서 감사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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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인반에 들어왔을 때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 한명한명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.

이번 9월에는 진짜 모두 합격해서 이 학원을 탈출해 제대로 된 단합을 해봅시다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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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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