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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2/07 아침명상 인반 김민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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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2월7일 아침 명상의글 시간을 맡게된 인반 김민준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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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여기 학원에 입소한지도 3주하고도 3일이 지났는데 친구들은 많이 사귀셨나요?

저는 이제 4층을 쓰는 인반 의반 사람들의 얼굴도 익숙해지고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대충은 알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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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설날 때 잔류를 했었는데 누가봐도 저의반 큰형님으로 보이던 분이

저에게 형 식사맛있게 하세요 라고 해서 형인가요? 몇살이세요? 라고 물으니

인반 남자중에서 가장 막내인 26살이여서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있구요,

형 같은 외모와는 달리 애교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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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마라톤 얘기를 하시는 인반 담임쌤을 자세히 보니 외모가 조금은 요정상이시구,

의반 담임 선생님은 개그맨 최효종을 닮으신거 같습니다. 두분다 좋으신분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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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시절 삶의 꿈과 외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

학창시절 저의 꿈은 경찰과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.

저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고2때가 사춘기 였던거 같습니다.

​경찰서를 몇번이나 들락날락거렸고 부모님 앞에서 수갑을 찬 모습을 보여드린적도 있으며

아버지와 검찰에 출두해 검사앞에서 혼나며 반성문을 써서 제출한적도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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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께서도 제가하도 사고를 쳐서 원래이름 김준성에서 김민준으로 개명해서

새롭게 열심히 살라고 할 정도니 부모님속을 많이 썩였던 아들인거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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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꿈도 없고 문제아였던 저에게 첫번째 꿈이 생겼습니다. 바로 체육선생님이였습니다.

학생들을 가르치는게 좋았고 다른 과목쌤들보다 꿀보직 처럼 보여서 그랬던거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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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3때 마음을 잡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니 성적도 올랐고 체대에 진학했지만

명문대학체육교육학과를 가고싶어 재수를 결심하고 광주에 있는 재수기숙학원에 들어가서

10개월간 제 자신한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공부했지만 언어영역을 심하게 망쳐서

삼수는 생각지도 못하고 체육선생님이란 꿈도 포기하여야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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쉬는중 방황하던 때 엄마의 추천으로 관심사에 전혀없던 보건대학교 안경공학과에 입학하여

대학생활 그리고 국가고시 안경사 면허증을 따고 안경사로 잠깐동안 일하면서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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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에서는 꿈도 없었고 적성에 맞지않은 안경사일을 억지로 하고 있는 것도 참 고역이였습니다.

​결국 안경사를 휴직하고 잠시동안 업소웨이터를 하면서 미래에 대해 계속 고민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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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내가 하고싶은게 뭘까?? 정말 내가 잘할수 있는게 될까??

한참을 고민해도 답을 못찾던중 경찰이 된 대학동기 지인 형이 경찰을 추천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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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까지만 해도 경찰은 전혀 고려사항도 아니였고 순찰차만 지나가도 괜히 이유없이 떨리는 저였지만

갑자기 머리속에 경찰?? 내가 할수있나? 라는 생각이 몇일동안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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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공무원에 대해 정보를 검색하고 결국 나의 2번째 꿈은 경찰이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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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은 경찰이되고 난 뒤 어떤 부서에서 근무하고 싶나요??

저는 경찰이 된다면 몇군대 꼭 가보고 싶은 부서가 있지만

한번쯤은 꼭 학교전담경찰이나 청소년 범죄 관련부서를 거치고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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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창시절 주위를 둘러보면 문제가 많은 소위 비행청소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.

이런 청소년들 곁에 올바른 길로 교화할 경찰이 있어서

청소년들은 교화한다면 이보다 경찰로써 뜻깊고 뿌듯한 일이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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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집중이 안되고 공부가 안될 때

경찰이 되고나서 나는 어떤어떤경찰이 되야지 생각하며 동기부여 하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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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일전 고등학생이 아침명상의 글을 발표할 때 2년전 저의 재수기숙시절이 떠올랐습니다.

​친구들은 이제 좀있으면 대학가서 화장하고 술먹고 놀러다니는대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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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게는 삼촌,언니들 사이에서 외로이 공부한다 생각하니 안타깝기도 했고

반면 차라리 나도 20살일찍이 재수를 하지말고 경찰공부를 했으면 어땠을까 …하는 부러움도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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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에 있는 고등학생이 누군지 모르겠지만…지금은 대학갈 친구들이 부럽겠지만

시간이 지나서 멋진 여경이 된다면 친구들이 고등학생을 부러워 할거예요 파이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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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번째 지금 현재의나 그리고 다짐을 말하겠습니다.

최종 불합격 뒤 자포자기로 9개월을 보내다가 여기 안성메가CST에 들어와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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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소날인 1월14일이 D-63 이더라구요..법과목과 사회를 많이 까먹어서 걱정이되고

2달여 남은 시점에 다시 기억을 회복하여 1차에 합격할수있을까 하는 스트레스와 걱정이 앞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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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남은 39일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2월달 외박도 나가지 않고

열심히 해서 설사 합격하지 못해도 더 열심히 공부할걸 이런후회가 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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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자신과의 약속 3가지 말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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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마침에 꼴찌로 나오지 않기, 저는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아침점호 끝나고 몰래 누워자다가 걸리고

샤워하다가 잠이든 적이 많습니다. 그래서 거의 항상 숙소에서 꼴찌로 나옵니다.

앞으로는 룸메보다 제가먼저 샤워하고 중간쯤 나오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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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308호 룸메 창경이와 잡담하다 늦게자지 않겠습니다. 필요한 이야기만 조금 하다가 최대한 일찍 자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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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2017년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나 30살이 되기전 꼭 합격해서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겠습니다.

​지금까지 제 명상의 글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다같이 합격해요 파이팅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