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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3/06 아침명상 의반 황혜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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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정의, 공의, 의리 삼박자 모두 갖춘 의반의 황혜빈입니다.

이곳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3월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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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깥세상에서 보다 이안에서의 시계가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 같아 매일 매일 신기하고,

눈 깜짝할 새에 일주일이 흘러버려 깜짝깜짝 놀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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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겠죠?

저는 2016년 1월에 호기롭게 휴학계를 내고 대구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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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공부를 시작 했을 땐 고등학생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

서울대도 갔겠다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,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태해지는 저를 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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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던 중, 엄마아빠가 보고 싶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속초에 갔는데

엄마가 울면서 병원에서 살날이 6개월에서 1년 일지도 모른다고 했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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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왜 바로 이야기해 주지 않았냐고 물었더니,

제가 공부를 하고 있어서 말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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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이후로 제 꿈을 위해 공부하는 것도 있지만 적어도 부모님이 아프시면 아프다고 바로 털어놓을 수 있고,

부모님의 아픔과 눈물을 나누어 짊어질 수 있는 딸이 되기 위해 매일 공부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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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여전히 잠 많고 놀기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제 본능을 잘 억누르지 못합니다.

​제 본능을 잠재워주는 안성 메가 CST 감사합니다.

이재협 담임선생님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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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지금 할 수 있는 최대의 효도는

공부를 열심히 해서 합격증을 부모님께 안겨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우리 안성 메가 CST 1기 모두가 올해 합격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들, 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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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자아자 파이팅!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