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5/25 아침명상 의반 정경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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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저는 의반 정경남입니다.

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고향은 경남 진주이고, 아빠는 조경회사를 하시며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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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는 편지로 ‘컴퓨터는못하지만(일하는것만잘한다)‘라고 깨알같이 강조해주시고,

우리남이 공부시킨다고 오늘도 열심히 나무를 심고있다’라며 저에게 감동을 주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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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관계는 아빠, 엄마, 철도공사 다니는 오빠, 저 이렇게 4가족으로 30살이지만 우리집 귀여운 막내를 담당하고있습니다.

약 28년을 부모님과 함께 살고, 이곳을 오기 1년 전 노량진 고시원에서 살다가 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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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 저는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, 대학교도 딸은 부모 옆에 살아야 된다하시며

부모님이 원하시던 경상대 산림과에 입학했을 때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셨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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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학후 엄마의 정보력으로 학점 3.5만 넘으면 받을수있는 장학금 200만원을 받아 20만원으로 대학교를 다녔고,

부모님은 자격증을 외에는 공부 터치를 안하시며, 졸업과 동시에 조경학과를 편입 하여, 취업걱정도 없이 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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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편입한 학교에서는 적응을 너무 잘해

신기한 편입생이라는 타이틀과 대학생활 총 6년간 방탕한 생활을 하며 질리도록 놀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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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실컷놀다가 졸업할때쯤 타이밍에 맞게,

전에 다니던 요가 원장샘께서 "경남아, 같이 일해볼래?”라는 한마디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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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일간 밤낮 설치며 고민하다가 요가강사생활을 시작하게되었고, 그때나이 26살, 6개월쯤 지나,

떨리는 준비운동부터, 온전한 1타임 수업을 하기까지,,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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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1년이 지날때쯤 저에게는 성대결절이 걸리며 수술해야 할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

목소리를 잃을수도 있겠다는 걱정과 함께 저에게 시련이 다가왔습니다. 아, 이때 저에게 시련이 있었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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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곤 공무원 준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한뒤, 부모님께 말씀 드리니 정말 좋아하셨고,

저는 전공 녹지과 공무원이 아닌 경찰을 하겠다고 다시 말하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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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는 제게 "가시나가 조경시킬라고 학교도 두 번 보내놨드만 무슨 경찰이고, 막살해라.”라고 말씀 하셨습니다.

그렇게 저는 조용히 엄마에게 카드를 받아 진주에 있는 경찰학원을 등록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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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부끄럽게도 저의 삶은 안성학원 오기전과 후로 완전히 다른데요.

진주에서 1년이 넘었지만 저의 성과는 평균 50점, 이렇게 해선 안되겠다 싶어 노량진을 올라가 또 다시 1년 성적은 올랐지만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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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경으로는 택도 없는 점수, 노량진에서는 메가 학원을 다녔기에 안성학원의 존재를 알게되었고

마지막이라 생각하며 3월 시험을 치고 바로 안성학원에 들어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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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은 처음 온날 오자마자 화장품 뺏고, 폰 뺏고 같은 옷 입히고 완전 제 스타일이었습니다.

그리고 최고 좋은 것은 남녀 대화 금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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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저는 어디를 가도 일주일이면 말걸고 다 친해져서 한사람당 1분씩만 이야기해도 그 시간이 어마어마했습니다.

그리고 아침에 깨워주고, 밥주고, 빨래해주고, 운동시켜주고. 제가 원하는 삶이 이곳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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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지금 이시간 명상시간. 저에게는 정말 하루를 다짐하는 시간입니다.

여기온 한달은 명상때마다 엄마생각나서 눈물 다더니 이제는 감정 좀 잡아보려고 아무리 엄마생각해도 눈물도 안나고,

"오늘도 버티자, 웃자, 경남아 파이팅”이라 외치며 암시만 하게 되네요.

그리고 이곳에와서 선생님이 시키는건 무조건 잘하자, 하라는거 하고 하지말라는거 하지말고, 지독히 외로워지자! 라고 생각했는데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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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독히 외로워 지자는 잘지켜지지가 않아요, 제 방에가면 우리20살 귀염둥이 수빈이가 항상 있고,

그리고 "자석 끌리듯이 끌려버린 지반 지은이”가 있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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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항상 생각합니다.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중경에 함께 가있는 상상을 매일매일 합니다.

저와 시작점이 다른 지은이와 함께 중경 갈려면 저는 더욱 노력을 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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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기에 더욱 친해짐을 막아야 하고, 얘기를 줄여야 한다고 다짐하지만 말처럼 쉽진 않아 항상 딜레마입니다.

그리고 이곳에서 제일 큰 일 하나, 처음 신록 원장샘의 오래달리기가 기억이 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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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에겐 큰 충격으로 잊혀 지지가 않아요. 여자 꼴등 6분 30초, 과락.

나에게 이런 시련이. 오래달리기 전부 만점맞는다던데... 과락이라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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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이후로 매일아침 달리기를 하는데 5월 5일 전체 체력 측정날,

이때까지 노력한 저의 결과물.(두근두근) 4분 45초,오래달리기 만점, 그 짜릿함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.

저는 무언가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집착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. 이번에는 욕심이 납니다.

결과는 준비한자에게 올것이고 9월 2일을 이유있는 불안감으로 맞이 하고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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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곳에서 계속 꿈을 꾸게 되는데 순경합격을 한다면 그다음 목표는 경기남부지방청 들어가는 것입니다.

처음 지구대 시절 주취자에게 욕도 먹어보고, 세상 1선 또라이시민과의 접촉으로 선량한 일반시민도 지켜주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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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공도 쌓다가 최대한 많은 곳에서 스카웃제의를 받으며, 행복한 고민 한번 해주고, 지방청으로 슝~ 들어 갈겁니다.

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는군요. 하고 싶은 말이 많아 길어졌는데, 제 마지막 제꿈은 제가 1대로 시작하며

경찰 부부에서 자식, 손자까지 3대까지 여자 남자 불문 경찰집안 만드는게 꿈입니다.

교사, 의사, 공사, 대기업 등등 다 필요없고, 저에게는 그저 경찰남자가 제일 멋있는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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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글이 끝나면 제가 20살부터 좋아한 노래 추천하고 가겠습니다. [피너츠송(노래)-상상밴드(가수)]

모두가 즐겁게 듣고 오늘 하루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

이후 자신과의 약속 3가지를 발표하겠습니다.

1. 죽고 싶을만큼 힘들어도 아침에 계속 달리기

2. 시험전 까지 각 과목 5회독 이상 하기.

3. 아침, 잠들기전 "어제 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”라고 암시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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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우리 의반의 리더 이재협쌤 항상 감사드리고,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다 잘하는 우리 의반.

제가 많이 좋아하고 함께 2차 합격 합시다. 오늘도 파이팅입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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