​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​EA반 김현동

​

안녕하십니까? EA반 김현동입니다.

​

​본격적인 여름입니다. 이제 시험이 50여일도 남지 않았습니다.

​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 할 수 있는 가장 중요한 수험이기에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대다수의 분들이 마음이 초조하고 , 불안할 것입니다.

​

저 또한 적지 않은 나이에 경찰공무원을 선택했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.

그래서 이번 명상의 시간을 통해 제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봤습니다.

​

메가안성경찰기숙학원에 처음 입교 했을 때의 마음가짐과 현재의 마음상태가 처음처럼 똑같은지...

처음 세웠던 계획이 지금껏 잘 실천 되고 있는지 등등...​ 여러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.

​

저의 경우에는 계획대로 잘 되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계획대로 잘 되지 않는부분도

없지 않아 걱정이 앞서는 것 또한 사실입니다.

저에게 있어서 만큼은 이곳 메가안성기숙학원이 그 어느 곳보다 더할 나위 없이 공부에만 

집중할 수 있는 적합한 장소 입니다. 하지만 시험에 대한 불안감 만큼은 쉽게 떨칠 수는 없습니다.

그래서 저는 명상의 시간을 통해 다소 부정적인 면이 많았던 지난 날들과 달리

앞으론 긍정적으로 생각만하기로 했습니다.

​

일단 시험보기전 까지의 제 자신을 밑이 깨진 항아리라고 생각하며 생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

밑이 깨진 항아리는 물을 계속 붓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 모두 물이 밖으로 새어나가

곧 밑바닥을 보이게 됩니다.

그와 마찬가지로 제 자신이 오늘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했어도 다음날이 되면 전 날 공부했던

일정 부분이 항아리 안에 있는 물처럼 밖으로 새어나가 잊어 버릴 것입니다.

​

사람은 누구나 '망각'속에 살고 있습니다.'망각'이라는 물이 빠지는 현상에도 굴하지 않고

하루하루 밑이 깨진 제 자신에게 공부라는 물로 채워 나가려합니다.

망각의 속도 이상으로 '노력'과'지속' 으로 채워 나간다면 시험장에서 분명

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

​

공부를 하다가도 문득 남들과 비교해서 제 자신이 위축되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내 항아리에

깨진 부분의 크기가 단지 남들보다 조금 더 크다는 차이 때문이라 생각할 뿐.

남들보다 몇 배..아니 몇 십배 죽을만큼 더 노력한다면 남들과의 격차도 메꿔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​

지금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시기이지만 훗날 돌이켜 볼때 이곳의 생활이

인생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꿈이 이루어졌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​

저를 포함한 남녀학우 여러분 모두 끝까지 조금만 더 힘냅시다.

​

지금까지 경청해주신 학우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
​